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권위를 갖기 위해 노력합니다.
어떻게 하면 높은 자리에 올라갈까 고민하기도 합니다.
교회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들이 종종 벌어집니다. 사실 교회의 직분은 레벨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목사나 교사, 기타 다른 많은 직분도 다양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섬길 수 있는 분야를 가르키기 위한 명칭일 뿐입니다.
목사님은 말씀을 가르치고 교인들을 상담하는 일들을 주로 하게 되겠고
교사들은 말씀을 가르치고 교육 분야를 주로 담당하게 되겠죠
기타, 교회에서 행정적인 일들을 보시는 분들도 있고...
하나님은 각자에게 각각 다양한 재능을 주셔서 그걸 사용해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직분들이 권위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굉장히 잘못 된 것이며 성경적이지 않죠...
이 얘기에 대해선 나중에 또 적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권위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서 권위란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대해 책임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바꿔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어느 사람이나 권위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부모라면 가정에서 권위를 갖고 있고, 교사라면 학교에서 아이들에 대한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권위는 일반적 개념과 많이 틀립니다.
하나님이 어떤 권위를 주셨을 때 그것은 권위 아래 있는 사람들에 대해 통제를 할 것에 대해서 절대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것은 예수님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섬김을 받으려고 하면 섬기라는 역설의 말씀을 하셨죠.

권위는 굉장한 책임감을 요구합니다.
대표적인 인물로 모세를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세는 다 아시다시피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약속의 땅으로 이끈 사람입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모세는 백성을 다 인도해야 했기에 많은 권위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의 삶의 권위 행사 방식은 정말 일반적인 개념과 틀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반역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벌하기로 작정하셨을 때,
이 모세라는 권위자는 이런 이야기를 하나님께 합니다.
하나님, 차라리 제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주시고 이 백성들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권위입니다.
권위를 가졌다는 것은 엄청난 책임감과 자기 권위 아래 있는 사람을 자기 목숨과 같이 돌보아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정에서 부모님은 자기의 자녀들을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해 돌보아야 하고, 학교 교사는 아이들을 생명과 같이 대하며 인도해야 합니다.
권위는 절대 자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그당시 거의 모든 교회를 짓고 책임하는 자였지만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나는 어떤 것도 자랑하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하며 그분을 드러내길 원한다고...

이것이 바로 권위인 것입니다.
자신은 희생하고 섬기면서 죽어지고 자기 아래 있는 사람들이 사랑을 받고 새 희망을 갖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것...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드러나시는 것....

우리의 삶 가운데 참된 하나님의 권위가 나타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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