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사기의 내용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합니다.
사사기의 핵심 주제는 죄의 싸이클입니다.
죄를 짓고 -> 그 죄로부터 파생된 어려움 -> 그 어려움에 대한 하나님께 간청 -> 하나님의 구원
위의 사이클이 처음부터 계속 반복되죠.
그렇다면 이 싸이클이 왜 반복될까요?
그것은 바로 죄와 타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사기 1장, 2장에서는 바로 윗 부분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하나님이 이방 사람들을 멸하라고 했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을 남겨 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이방 사람들의 죄악에 물들고 결국 그들의 삶이 실패로 이끌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방 사람들이 멸해지지 않은 것, 즉 죄가 멸해지지 않은 것 자체에 초점을 두지 않으시고 그것을 기회로 삼으십니다.
3장 2절에 보면 "이스라엘 자손의 세대 중에 아직 전쟁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것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사 남겨 두신 이방 민족들은" 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분명 남겨진 이방 사람들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쟁을 가르쳐 알게 하려 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
전쟁은 왜 필요할까요? 그것은 전쟁에서 이길 수 있으려면 하나님만 의지해야 하는 걸 그들의 생활 가운데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를 어떻게 이길 수 있을까요? 자신의 힘만 의지하게 되면 결국은 죄의 사이클 속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민들을 완전히 멸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면 그들은 자신들을 자꾸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완전히 신뢰하지 않았습니다.
사사기에 반복되는 구절중의 하나는 "그들이 자기 뜻대로 행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사기의 패배적인 모습은 다윗을 통해 완전함으로 바뀝니다.
사무엘상하가 바로 사사기의 불완전성을 다윗을 통해 극복하는 모습을 제시하는 것으로 이끌어지는데요. 이런 점은 신약으로 예수의 죄에 대한 완전한 승리 최종 승리까지 연결됩니다.
너무 멀리까지는 안 나가려고 합니다.

사무엘상 17장 47절의 다윗의 고백을 보겠습니다.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다윗의 이 고백을 잘 들어보면, 하나님이 전쟁을 가르쳐 알게 하실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전쟁은 바로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왜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자였는지를 드러내보여주는 하이라이트된 구절이기도 합니다.

이 시대는 실제적인 전쟁뿐만 아니라 영적 전쟁이 어느 때보다도 극심합니다.
이런 혼란스럽고 어려운 상황이 안타깝긴 하지만, 더더욱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우리 가운데 제시합니다.
순간 순간마다 다윗의 고백처럼 전쟁이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선포하고, 자신의 무기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으로 이겨나간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다윗처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신 예수님처럼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한 번 우리의 죄의 모습들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사사기처럼 죄의 싸이클 가운데 똑같이 반복된 삶을 살고 있는지?
아니면, 전쟁이 하나님 가운데 속한 것임을 크게 선포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같이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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