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최춘선 할아버지의 영상이 인기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그 영상을 보던 교회 형이 너무 감격하셔서 저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씀...
내가 그 영상을 보는데, 최춘선 할아버지가 안 보이고 예수님이 보이더라.

그리고 저도 그 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최춘선 할아버지가 안 보이고 자꾸 예수님이 떠오르고 보이더군요.

오늘 박** 교수님이 하신 말씀 중에서 예수님이 보여야 한다는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전 요한복음 1장을 묵상하면서 말씀이 육신이 되신 그리스도에 대한 말씀을 보면서
저의 삶 가운데도 말씀이 육신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해 보았습니다.

내가 하는 행동 행동 하나 마다 발걸음 하나 하나 마다 그 안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이 드러난다면, 예수님의 생각과 뜻이 나에게 육신화 되어 그 성육신의 비밀을 내 육신에 직접 채운다면 좋겠다는 생각 말입니다.

내가 말 할 때마다 내가 없어지고 예수님이 다른 사람에게 느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전 저 자신을 볼 때마다 예수님이 나타나지 않고 제가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 안에서 성육신되셔서 제 행동으로 삶으로 나타나시는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이 자꾸 드러나고 그 로고스가 제 안에 충만히 역사하지 않는 모습요.

우리 안에 예수님 모습을 찾아보는 것도 참 재밌습니다. 오늘 어떤 형제가 자신의 의를 내세웠던 모습을 나눠주며 하나님 뜻을 이루길 원한다고 하나님 불쌍히 여겨 달라는 취지의 얘기를 하는데, 그 때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의 한 장면이 보였습니다.

참 감격했습니다.

분명 우리는 예수를 믿고 따르기 때문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의 삶 가운데 작든지 크든지 나타날 것입니다.

그 성육신의 충만이 우리 삶 가운데 많이 나타난다면 말이 없더라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를 알게 될 것입니다.

전 그 성육신의 삶을 제 안에 더더욱 채우길 원합니다.

지금은 1퍼센트도 훨씬 안되게 채우고 있지만, 내 삶이 예수님의 삶이 되길 원하며 그렇게까지 자라가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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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위의 생각들을 한동안 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모 교수님을 통해, 모 형제님(너무 고마워요^^ 알죠? 내 맘)을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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