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언론보도를 보면 그것이 진실이고 공신력이 있어 보이는 것처럼 믿겨 질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어떤 사람에 대한 기사는 기자들이 그 사람에 대한 충분한 인격적인 교제나 정보가 있지 않은 상태에서 기사를 어느 한편만 부각시켜 쓰기 때문에 그 정보를 접하는 우리는 편견을 가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이럴 때 좋은 태도는 그 기사가 보도한 그 사람에 대한 부분은 저런 일부분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지 않은가 싶습니다.

청년사역으로 유명한 S교회의 J목사님에 대한 것도 한 번 적어 보고자 합니다.
J목사님에 대한 보도가 기독언론 사이에서 여러 번 나왔었습니다. 그 골자는 그 목사님은 지나치게 성공주의적인 신앙을 주장하며 그것을 가르친다는 것이었습니다.
기도 열심히 하고, 열심히 자기가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여러분은 성공할 것입니다. 이런 내용들입니다.
아시다시피 젊은 계층일수록 동기부여를 집어 넣어주는 말을 많이 하면 자극을 받게 되어 끌리기 쉽습니다. 더군다나 현재 한국 경제의 상황을 보면 젊은이들이 취직을 하기도 쉽지 않고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도 어렵기 때문에, 성공의 방법들을 신앙의 관점에서 제시한다는 것은 기독 젊은이들에게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좌우지간, 그런 보도를 여러번 접한 저는,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이분은 성공주의적인 신앙관을 취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약간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분의 설교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 분은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자신은 솔직히 성도들의 성공에 관심이 많다. 특별히 가난하고 힘든 사람들이 잘 되는 것을 무엇보다도 바란다.라는 이야기였고
제 마음속에 그 말이 많이 남았습니다.

목사라는 입장에서 가난하고 힘든 성도들이 이 땅에서도 어느 정도 잘 먹고 살 수 있는 것을 바라는 것이 성공주의라는 다소 부정적인 말로 표현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힘들고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마음의 진정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도 인격적인 교제가 중요하며 알아가는 노력이 중요한 것처럼
우리와 사람들과의 관계도 인격적인 교제가 더더욱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날, 너무나 매체들이나 인터넷 공간들이 서로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게 하지 않고 단순히 공식처럼 사람들에 대해 한 부분에 의해 단정짓고 판단하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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