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차를 운전하고 갈 때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특히, 혼자 차를 몰고 갈 경우(매우 드문 일이기는 하나)만큼 혼자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때도 드문 것 같다.
차를 몰고 화천으로 내려가던 중 들었던 생각이
요새 경제가 어렵고 그래도 옛날보다는 낫다는 것이었다.

예전에는 신문에 학생들이 점심 준비해 올 형편이 못 되어 수돗물로 배를 채웠느니 하는 기사들이 종종 나오곤 했었다.
하지만, 요즘은 그런 기사는 찾아 볼 수 없다.
왜냐면, 국가의 무료 급식 지원 제도가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아무리 어렵더라도 밥을 굶어야 되는 환경 속에 있는 사람은 옛날만큼은 많지 않다.

예전엔 컴퓨터 성능이 지금과 비교해 봐야 아무리 떨어진 것이라도
있는 것 자체로 부러움을 받았었는데
요새는 컴퓨터 없는 집 드물고, 인터넷 안되는 집 별로 없다.

그만큼 우리의 생활 수준은 옛날보다 높아졌고
복지 수준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그러다보니 자꾸 우리들의 눈은 잘 사는 특정 계층에 초점을 맞추게 되어 끊임없는 불평과 불만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감사가 없어지고 우리의 처지가 굉장히 힘들어 보이는 때가 많이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 체감하는 힘든 상황들은 분명 존재하리라 생각하지만, 확실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이 많지 않은가 생각된다.

우리가 힘들었을 때 어려웠을 때를 생각해 보면서
감사를 찾아보는 것이 어떻게 보면 완적 막힌 보수적인 사고 방식이라고 낙인찍히기 쉬운 이 시대
그래도 감사하다고 웃음 지어 보는 것은 어떨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