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기도에 대해 말씀하신지 여러 날들이 흘렀습니다.
제 안에 점점 기도가 자연스러워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기도라는 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같이 나누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온유한 마음을 가지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 넓은 마음을 갖기 못했던 모습에서
점점 마음이 넓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압박감이 있습니다.
이것이 외식적인 기도이면 어떻하나? 이 기도가 기복적이면 어떻하나?
정작 이런 압박관념 때문에 기도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도 이런 압박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괜히 내 기도, 나의 필요에 대해서 기도하면 죄책감이 느껴지고
뭔가 광범위하고 큰 기도가 없을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점점 기도하지 못하고 기도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경우에 오히려 기도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생각보다 외식이니,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수준에 머무느니를 논할 단계는 아닐 때가 많이 있습니다.

기도하다보면, 점점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품게 되는 것이지요.
그것이 지금의 우리의 기도속엔 적다할찌라도
하나님은 그 기도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 부족함을 아시고 덮으시고 주의 뜻을 알도록 변화시켜 나가실 것입니다.

칼빈이 이런 이야기를 했더군요.
신자들의 기도는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정결케 된다.
우리가 기도를 잘못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기도가 정결케 된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 이름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그동안 기도에 대해 위와 같은 생각을 해 왔었는데,
칼빈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것을 듣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중심과 우리의 모든 행동의 중심에는 의가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인정받게 된다는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기도가 어떤지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보좌 앞에 그리스도로 힘입어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 은혜가 무엇보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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