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다니는 교회에서는 성찬식을 했습니다.
한 주 동안 하나님 앞에 잘 서 있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끄러웠습니다.
많이 눌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저의 그런 상황과 상관없이 예수를 믿는 자로 있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성찬식의 빵과 포도주는 제게 주어졌습니다.

교회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빵과 포도주가 나누어졌습니다.

아마 그 중에는 신앙 생활을 잘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과 상관없이 성찬은 나누어졌습니다.
그것도 똑같이 말입니다.

제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무엇인지 떠올랐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고 믿는다는 이유로 우리는 어느 한 사람도 제외없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입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저 나 자신을 자랑할 것도 없고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평가할 필요도 없으며
그냥 하나님이 자녀 삼아 주신것에 대한 감사와 응답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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