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4:18-25
고기잡이는 그들의 평소 직업이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와 함께 가자. 내가 너희를 새로운 어부가 되게 하겠다. 잉어와 가물치 대신에 사람을 낚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 그들은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대로 그물을 놓아두고 그분을 따라갔다.(중략) 예수께서 거기서부터 온 갈릴리를 두루 다니셨다. 예수께서는 회당을 집회 장소로 삼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셨다. 하나님 나라가 그분의 주제였다. 바로 지금, 그들이 하나님의 선하신 통치 아래 있다는 것이었다.! 또한 예수께서는 질병과 잘못된 생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고쳐 주셨다. 로마의 지배를 받던 시리아 전 지역에 소문이 퍼졌다. 사람들은 정신 질환, 정서 질환, 신체 질환 할 것 없이 아픈 사람이면 누구나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쳐 주셨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그 행렬은 끝이 없었다. (MSG)

 그리스도인들의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 것입니다. 그분은 완전한 사람으로 오셨고, 완전한 신으로 오셨습니다. 여기에 신학적인 의미가 많이 있지만 별로 신학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지라(^^;;;), 좌우지간 완전한 인간으로 오셨다는 말은 그분이 참된 인간의 길이 무엇인가, 즉 example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면에서 본이 되는 인간상을 마음에 두고 그 사람을 닮아가려고 합니다. 그 말 뜻에는 우리도 그와 같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지고 마음 속에 이상적인 인간을 놓는 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완전한 인간으로 사셨기에 우리는 그분을 닮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예수님은 우리와 다른 분이시지? 어떻게 그분을 닮아가느냐? 라고 말하지만, 히브리서에서는 그분이 인간으로 우리가 겪는 고통을 똑같이 겪으시고 참된 인간의 길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행동 하나 하나를 원래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것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원리는 그리스도로부터 나옵니다.
 예수님은 그 분이 모든 것을 행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실 때도 그 분은 삼위일체 성부, 성자, 성령 세 분이 하나되셔서 모든 일을 행하셨습니다. 또한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 혼자 거하셨던 것이 아니라,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같이 계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중요한 원리 중 하나는 바로 공동체성입니다. 같이 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실망했다고 하면서 자기만 신앙 생활 잘 하면 되지 이러면서 혼자 신앙 생활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분들의 마음은 이해가 되지만 참된 그리스도인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항상 공동체를 통해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을 통해 역사하시는 것이 창조 때부터 뜻이었기 때문입니다.
 리더 중에서도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리더가 있습니다. 자기가 다 할 줄 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 일을 맡겨 주지도 아니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 분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시키는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할 줄 알아도, 부족해 보여도 사람들을 세우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서 그들을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실 일들이 놀랍도록 확장되게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많은 것들을 배우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습니다. 그 고생 충분히 이해하고 격려하길 원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지위를 혼자만 누리시고 계시고 혼자 다 일을 하려고 하신다면 같이 가는 법을 배우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직장 가운데서도 일정 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성장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교회 가운데서도 자기가 정말 잘해도 다른 사람들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자꾸 너가 해 볼래? 하면서 기회를 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속터지는 일들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나중에 큰 감사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연말 시상식을 보면서 어떤 여배우가 눈물을 흘리면서 그동안 철저히 무명으로 있었던 저에게 모 작가님께서 나를 선택하여 주셔서 기회를 주셨기에 지금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라고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 작가님은 작년인지 재작년에도 어떤 여배우의 고백 속에서 언급되었던 분이셨습니다. 항상 기존의 인기있는 사람들만 찾는 제작 현실 속에서 과감하게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시는 그 작가님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같이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얼마나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더 나눌 것이 많지만 너무 길면 읽기에 화 날 수도 있으니, 여기서 정리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기회를 줬던 것처럼, 너희도 다른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그들이 성장하도록 도우라고 부탁하십니다.
 2010년 한 해는 나 자신만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흘려 보내며 그들 또한 하나님 안에서 제자로 성장하여 하나님 나라에 유용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은 어떨까요? 비단 그리스도인 뿐만 아니라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유용한 사람들이 계속 생겨나도록 돕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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