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6
하나님께 입맛이 당기는 너희는 복이 있다. 그분은 너희 평생에 맛볼 최고의 음식이요 음료다. (MSG)

 한 해가 시작될 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합니다. tv를 보다보니 부자되세요라는 말을 많이 하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에 있을 때도 신년만 되면 중국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온통 복을 기원하는 종이 같은 것이 붙어 있었습니다. 그 복은 아마도 돈이 되겠지요. 돈의 복, 건강의 복, 자녀 출세의 복, 운수 대통의 복 등등 여러가지 복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하나님께 입맛이 당기는 너희는 복이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자체가 복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평생에 맛볼 최고의 음식이요 음료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성경의 모든 부분을 통틀어 보면 하나님을 복으로 삼는 사람, 즉 그 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눔을 가장 큰 기쁨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자기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하나님이 채워주셔야 한다고 생각하고 하나님과의 교제 보다는 하나님을 수단으로 여기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분명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과연 우리는 하나님 그 분만을 가장 큰 복으로 여기며 그 분을 세상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게 사랑할 수 있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하나님 그 분을 신뢰하며 그분과 깊은 교제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신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자랑할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하나님께 우리는 입맛이 당기는 걸까요? 도대체 무엇 때문에 하나님 그 분 자체를 신뢰하는 마음이 생긴 걸까요? ^^;;;
그러니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주체는 하나님이신겁니다. 우리 가운데 우리의 상황 가운데 너희에게 이런 복이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죠.
 즉, 사람들이 저보고 너는 이런 면에서 복 받았다라고 하는 것과 하나님이 선기야 너 이런 면에서 복 받았다라는 것이 정말 많이 틀립니다. 사람들로부터 그런 평가를 받아 기분 좋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나에게 주신 참 복이 무엇인지 발견하여 감사를 드리는 한 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의 평가에 좌우되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내 삶 가운데 드러나시고 그 분의 음성에만 귀 기울이는 삶 다시한번 다짐해 봅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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