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31-32
성경에 누구든지 아내와 이혼하는 자는 아내에게 이혼 서류와 법적 권리를 주고 합법적으로 하라고 한 말을 기억하느냐? 너희 중에는 이 규정을 자신의 이기심과 변덕스러운 마음을 포장하는 구실로 이용하거나, 합법적이라는 이유만으로 옳은 척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제발 가식은 그만두어라. 아내와 이혼하면, 너희는 아내를 간음하게 만든 책임이 있다.(아내가 문란한 성생활로 이미 그렇게 되지 않은 이상 말이다.) 또 그렇게 이혼한 여인과 결혼하면, 너희도 자동으로 간음하는 자가 된다. 법을 구실삼아 도덕적 타락을 미화할 수 없다.
(MSG)


 말씀은 안다는 사람 중에 위험한 사람이 바로 ~~하는 척 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이유로 들어 자신의 이기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로 사용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혼을 하길 원했습니다. 아마, 다른 여자를 마음에 품고 있었겠죠. 그러나 정당한 구실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말씀에 어떤 구절이 있는데 그걸 미끼삼아 이혼을 하고 당당하게 다른 여자와 결혼하며 마음의 자신감을 얻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마음을 꿰뚤어보고 계신것이죠. 결국 자기의 이기심과 변덕스러운 마음을 포장하기 위한 구실로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했다는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것을 예수님은 강력하게 선포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말씀 자체를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흔히 부부싸움 할 때도 그런 일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그냥 품어 주면 될 것을 자신의 논리를 내세우느라 말씀을 근거로 상대를 공격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정 뿐만 아닙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 속으로는 자기가 잘못한 것을 알고 있는데, 자신을 방어하느라, 자신의 논리를 주장하느라 성경의 어떤 구절을 구실삼아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앙은 어떤 경우에서도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을 감추고 하나님의 뜻과 생각만이 자신의 마음을 차지하도록 내어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우리는 과연 어떤 행동에 있어서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마음이 떳떳합니까? 만약 그렇다면 우리의 기도는 담대한 기도가 될 것이며, 그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신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2010년 한 해는 보이기 위한 신앙, 자신을 드러내기 위한 신앙이 아니라, 묵묵히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우리의 행동과 마음의 묵상이 일치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말씀은 마음으로 듣고 마음으로부터 변화되도록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진정한 내면 세계의 하나님을 향함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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