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5:38-42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옛말이 또 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다. 그렇게 해서 문제가 해결되겠느냐?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절대로 되받아치지 마라. 누가 너를 치거든, 그 자리에 서서 맞아라. 누가 너를 법정으로 끌고 가서 네 셔츠를 달라고 소송하거든, 네 가장 좋은 외투까지 잘 포장해 선물로 주어라. 그리고 누가 너를 억울하게 이용하거든, 종의 삶을 연습하는 기회로 삼아라. 똑같이 갚아 주는 것은 이제 그만하여라. 너그럽게 살아라.(MSG)


 가끔 합리적이고 올바르지 않는 일이 일어날 때 저는 흥분할 때가 많습니다. 속으로 똑같이 갚아 주겠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온갖 머리를 굴릴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이런 식으로 이렇게 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겠지 생각하며 혼자 웃음지을 때도 많습니다. 전략가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에 주님은 누가 너를 억울하게 이용하거든, 종의 삶을 연습하는 기회로 삼아라.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똑같이 갚아주지 말고 너그럽게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런 말씀을 접할 때 솔직히 마음이 편하질 않습니다. 나의 욕구와 나의 자아는 이 말씀과 다른 것을 끊임없이 추구하려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두 가지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내 생각대로 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받아들이고 내 생각을 내려 놓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 속에서도 이 말씀을 접할 때 갈등이 생길 것입니다. 나를 억울하게 대접했던 사람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럴 때 어떻게 하시렵니까?

 하나님은 결코 그 자녀를 비참하게 두지 않으십니다. 말씀대로 결단했을 때 아버지의 사랑이 오히려 놀랍게 들어올리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ywam colorado springs base에서 저희 부부는 유일한 아시아인이었습니다. 태국 전도여행을 갔었는데, 영어를 능숙하게 하지 못했고 전도여행 준비에 시간이 부족해서 우리 부부는 소외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묵묵히 맡겨진 일들을 감당했습니다. 그런데, 인도 전도여행에서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아시아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던 미국학생들이 별 활약을 못했고 저희 부부가 많은 부분에서 활약을 했습니다. dts가 다 끝나고 미국 베이스로 돌아와서 많은 스텝들과 학생들이 모인 가운데 디렉터가 저희 부부들을 높여 주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학생들을 본 일이 없다고. 여러분들은 이들에게 배우고 이들에게 잘못한 것들이 있다면 용서를 구하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 때 깨달았습니다. 그렇구나.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그냥 묵묵히 그 길을 따르면 정해진 때에 하나님께서 높여 주시는구나!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며 나 자신의 생각들을 내려 놓고 순종할 때 주님의 높이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