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6:5-13절의 내용 중
또 너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도 연극을 하지 마라. 그렇게 하는 사람들은 다 스타가 되기를 꿈구며 기도할 때마다 쇼를 일삼는다. 하나님께서 극장 객석에 앉아 계시다는 말이냐? 너희는 이렇게 하여라. 하나님 앞에서 연극하고 싶은 유혹이 들지 않도록,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라. 할 수 있는 한 단순하고 솔직하게 그 자리에 있어라. 그러면 초점이 너희에게서 하나님께로 옮겨지고, 그분의 은혜가 느껴지기 시작할 것이다. 세상에는 이른바 기도의 용사들이 가득하나, 그들은 기도를 모른다. 그들은 공식과 프로그램과 비결을 잔뜩 가지고서, 너희가 바라는 것을 하나님에게서 얻어 내는 방법들을 퍼뜨리고 있다. 그 허튼소리에 속지 마라. 너희가 상대하는 분은 너희 아버지이시며, 그분은 너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너희보다 더 잘 아신다. 이토록 너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그저 단순하게 기도하면 된다. (MSG)

 기도를 할 때 눈치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내가 기도할 때 어떻게 기도하는지 저 사람이 보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며 과도하게 기도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신경쓰느라 마음이 분산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기도란 무엇입니까? 기도는 바로 초점이 우리에게서 하나님께로 옮겨지고 그분의 생각과 뜻을 듣는 시간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얻어내기 위한 주술적인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하며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계획하신 것들 무엇을 하길 원하시는지 등을 듣는 시간이며 그리고 우리의 결단을 주님께 아뢰고 세상 가운데 또한 나아가는 것입니다.

 로렌 커닝햄이 저에게 적어 주었던 구절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마태복음 6:33절의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니까 더 이상 너희 생각대로 하려는 것들을 내려 놓고 하나님께 맡기며 그분이 인도하시는 대로 너희의 삶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라는 내용이 마태복음 전체적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즉, 마태복음은 우리의 눈의 초점이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흐르도록 인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소원을 듣기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먼저 우리가 하나님을 존중하고 사랑하길 원하십니다. 언제 어디서나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께로 향하고 하나님을 사랑하여 하나님의 음성에 경청한다면 참된 기도가 될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시간입니다. 하나님과 우리 개개인이 가장 깊게 만나는 사랑 속의 연합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다른 사람 신경쓰느라 온갖 화려한 말로 위장하는 것은 별로이겠지요. 커피숍에 가면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 테이블에 연인이 앉아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만 집중하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고 경청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느라 정작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않고 위장되고 포장된 다른 행동을 한다면 둘 사이의 관계는 그닥 아름다운 관계, 진실된 관계가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과 우리 자신만의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것이 평생 연습이 되고 훈련이 된다면 하나님과의 친밀함 속에 그 분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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