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3:36-43
예수께서 회중을 돌려보내시고 집에 들어가셨다. 제자들이 들어와서 말했다. "밭의 엉겅퀴 이야기를 설명해 주십시오."
그래서 예수께서 설명해 주셨다. "좋은 씨를 뿌리는 농부는 인자다. 밭은 세상이고, 좋은 씨는 천국 백성이다. 엉겅퀴는 마귀의 백성이고, 엉겅퀴를 뿌리는 원수는 마귀다. 추수 때는 시대의 끝이고, 역사의 끝이다. 추수하는 일꾼들은 천사들이다. 엉겅퀴를 묶어서 불사르는 장면은 마지막 막에 나온다. 인자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 나라에서 엉겅퀴를 뽑아 쓰레기장에 던지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들은 높은 하늘에 대고 불평하겠지만, 아무도 귀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거룩하게 무르익은 삶들은 성숙하게 자라서, 자기 아버지의 나라를 아름답게 꾸밀 것이다. 너희는 듣고 있느냐? 정말로 듣고 있느냐? (MSG)

1.  교사 생활을 할 때 부모님들 상담을 해 보면 왜 자기의 자녀가 엇나가는가에 대해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친구 잘 못 만났다. 그런데 꼭 친구 탓만은 아닙니다. 친구를 잘못 만났을 수도 있고, 또한 잘못 만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다 있는 것인데 자기가 거기에 휘둘렸을 수도 있습니다. 결국 두 가지의 요건들이 충족되어 아이가 잘못 되는 경우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악에 노출되어 있고, 누구나 잘못된 가치관에 물들기 쉽습니다. 그럴 때 잘못 나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풍성한 삶을 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귀는 오늘도 호시탐탐 우리를 무너뜨리려고 갖은 전략을 다 동원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사람에 비해 그 전략이라는 것이 창조적이지도 않고 단순하고 몇 가지도 되지 않습니다. 상황을 어렵게 만든다거나, 하나님에 대해 불평을 하게 한다거나 뭐 그런 것이지요. 거짓말을 지어내는 것이 사단의 특징이니까요.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우리 자신의 마음을 잘 지켜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아닌 것에 우리 자신을 스스로 몰아갈 때 우리를 통치하는 세력이 마귀가 될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은 능히 자신의 나라를 꾸밀 계획을 가지시고 실행하실 권리가 있으신 분이십니다.
 제가 정원을 소유하고 있다면 아름다운 꽃들로 나무들로 채울 것입니다. 하나님도 아마 이 세상 가운데 있는 사람들 하나 하나를 살펴 보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아름답게 풍성하게 채울 사람들을 찾고 계실 것입니다. 거룩하게 무르익은 삶들은 성숙하게 자라서, 자기 아버지의 나라를 아름답게 꾸밀 것이다. 생각만 해도 풍성함이 가득한 구절인 것 같습니다. 더이상 죄악이 없으며 죄악으로 인한 아픔들이 없고 눈물이 없고.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가 아름답게 채워질 그 모습...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도 놀랍게 확장되며 궁극적으로 주님의 그 나라에서도 놀라운 하나님의 풍성함이 늘 넘치길 기대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거룩하게 무르익은 삶들이 되어 아름다운 열매가 가득한 그런 사람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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