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한복음 8장에 보면 간음한 여인이 현장에서 잡혀 왔다. 그리고 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율법에 보면 이런 여자는 돌로치라 명하였는데 예수님은 어떻게 할꺼냐고 묻는다. 예수님은 몸을 굽혀 땅에다가 글씨를 쓰신 후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치라라고 말씀하시고, 다시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신다.
예수님의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치라라는 말씀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양심에 가책을 느껴 다 떠나고 예수님과 여자만 남는다.
 예수님은 여자에게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2.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될 사실이 있다. 죄 지은 사람이 당당하게 니가 뭔데 나를 정죄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다. 잘못을 범하고도, 죄를 짓고도 하고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니가 뭔데 나를 정죄하냐? 너도 그렇지 않느냐?라는 논리를 펴면서 이 구절을 당당하게 이용한다. 간음한 여인이 니가 뭔데 나를 정죄해? 이러면서 당당하게 나온다면 올바른 태도인가?
 성경을 제발 자기 입맛에 맞도록 자신을 옹호할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라. 하나님이 정말 싫어하시는 행동중의 하나이다.

3. 주님은 간음한 여인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주님이 정죄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성경 본문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있는 자리에서 내가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단 둘이 있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내가 너를 정죄하지 않겠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죄의 삯이 사망이라고 하셨는데 하나님이신 그 분이 죄를 사하겠다라는 말은 무엇인가? 바로 그 분이 직접 죄의 댓가를 지불하시겠다라는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손가락으로 무엇을 쓰셨을까? 풀리지 않을 논쟁이 있는 구절이겠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주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온 이유를 생각하시면서 하나님, 내가 이 여자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을 테니 이 여자를 살려주십시요. 라는 마음을 담아서 땅에다가 글씨를 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4. 주님은 이 땅에다가 글씨를 쓰신다. 죽어가는 이 땅의 사람들에다가 살리기 위한 글씨를 쓰시는 것이다. 내가 대가를 치룰 테니 이제 생명 가운데 나아오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고 죄에게 종노릇하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로 주의 영이 이끌리는 대로 가는 풍성한 인생을 살라고 말씀하신다.
 주님이 우리의 마음 밭에다가 어떤 글씨를 새길까? 너는 이제 내 소유된 사람이다. 죄에게 종노릇하지 말고, 나로 인해서 구원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라. 영원히 나와 교제하는 그 생명의 충만함으로 가득하여라는 글씨를 쓰시지 않으실까?
 하나님이 손가락으로 직접 모세의 돌판에 글씨를 쓰셨듯이, 지금은 우리의 마음 밭에 하나님 사랑의 글씨를 쓰신다. 죄인이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새생명을 얻기를 원하시는 그 사랑의 글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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