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밤입니다.
밤에 비가 오는 것은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게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제가 YWAM에서 처음 훈련받을 때 간사님이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교회 청년부를 섬기면서 자꾸 제 안에 드는 생각은
무엇을 주장하려고 하고 push하려고 하는 생각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밖에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복음에는 분명히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에 바탕을 둔 인간의 자기 반성 및 회개가 수반되긴 하지만, 이것을 말하는데도 사랑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상처를 많이 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사랑을 보기 어려워서 더욱더 무엇을 이야기한다는 것은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지치고 힘든 사람들,
그 사람들 보고 무엇을 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옳을까요?
아니면 그냥 사랑하는 것이 더 옳을까요?

사실 옳다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것입니다.
옳고 그른 것을 이야기할 수 없으면서도 우리는 옳음이라는 판단을 스스로에게 강요하며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성경에 보면 마음이 정말 강팍하고 무뎌진 사람에게는 강한 메세지가 선포되고 마음을 찌르는 표현이 사용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지만
삶이 지치고 어려운 사람들, 불쌍한 사람들에게는 무엇보다 주님의 사랑이 가득한 메세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난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어떤 메세지로 하나님을 전해야 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도 지치고 피곤한 사람들, 장래의 문제로 걱정하고 잠 못 이루는 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더 낫지는 않을까요?

사랑만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라는 말이 더욱더 생각나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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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학교에서 신석방을 공부하면서 WBC 주석 히브리서를 읽어보았습니다.
다 읽지는 못했구요 앞 부분만 읽었는데, 수 많은 연구자료들을 연구해서 이렇게 책으로 내어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더불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각자의 맡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는 이들은 아름답습니다. ^^;;;


히브리서(상)(WBC 성경주석 47) 상세보기
윌리암 L. 레인 지음 | 솔로몬 펴냄
'WORD BLBLICAL COMMENTARY' 제47권 『히브리서 - 상』. 신약성경 '히브리서'의 주석서다. '히브리서'는 그리스도인의 헌신을 포기할 위험성에 있는 늙고 지친 개인들의 나태한 신앙에 대한 민감한 목회적인 반응이다. 늙고 지친 개인들의 신앙을 확고히 하게 함으로써, 그들이 강화되도록 추구하고 있으며, 만약 그들이 헌신에 동요를 일으킨다면 발생할 수 있는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한다. 또한 '히브리서'의 언약적인 신실과

아, 그리고 성경 원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깨닫고 있습니다.
직역을 해서만 되는 것도 아니고 문맥에 맞추어 문학적, 문화적, 신학적 기타 등등 여러면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서 번역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 작업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국어 문법적, 어휘적으로도 타당하게 표현이 되어야 하는 것도 어려운 작업이지요.

2절 번역하는데도 몇일이 걸리니,
성경을 우리 나라 말로 번역해 준 그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벳 독립운동이 저에게는 단순하게 다가오지 않네요.
그곳 가운데 어떤 식으로 역사가 진행되어 갈지 궁금합니다.



주님을 알아가면 갈수록 저는 더더욱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럴 수 밖에요... ^^;;;
주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지요...

약한 것을 드러내고 그것 밖에 내어 놓을 게 없습니다.
그러기에 내게 주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더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강하다고 이야기한다면
주님은 바로 병든자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자기 힘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신앙도 자기의 힘으로 이룰 수 있다고 하는 순간
그때가 가장 위험할 때입니다.

약해서 그게 자랑이 됩니다. 힘이 됩니다.
주님은 약한 나를 통해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또 나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주님만 자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저의 유일한 소망이시며 사는 이유되십니다.
저는 신앙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하나님을 조금 더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성경을 통해,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더 알아가게 되는데,
이 책은 성경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nature, character 등을 성경 구절을 다 찾아서 분류화시킨 책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벌써 오래전부터 번역을 해 보려고 했는데, 기회나 시간이 되지 않아서 못 하고 있다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조금씩 번역해 보려고 합니다.

어려운 점은, 성경 구절의 각종 한글 역본을 다 살펴보고 가장 좋은 해석을 골라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아무튼, 제 자신에게 유익이 많을 듯 싶습니다.

1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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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ook is a guide that will open up a window that will allow you to see God's Character. It is an amazing collection of Scriptures put together on the character and nature of God. This is not a book but a guide that should be used in the place of prayer. It is a reference tool designed to enable you to meditate on Who this beautiful God is. Not only is a compilation of Scriptures organized around the character of God but key quotes by saints like A.W. Tozer and others on the character of God along with some insightful articles, the names of God, and more. Pages 201 By Greg E. W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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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한 분이 예배에 오셨습니다.
총선즈음에 인사다니시는 것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일 수도 있지만
좌우지간 청년예배에 오셨습니다.

청년예배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에 앉아계신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왜냐하면 청년예배 찬양은 젊은 세대들도 부담스러워할 정도의 빠른곡들이 비교적 많이 있고 일어나서 손뼉치며 찬양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표현하는 곡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었는데, 마음이 어려우시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눈빛을 보니 약간 초조해 보이시는 눈빛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 인상이 오래도록 남아 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약력과 경력을 살펴보니, 지금과 같은 분위기로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불리한 형세의 모 당에 소속된 분이셨습니다.

교회 청년들과 함께 그 분이 어느 자리에 서 있던 간에,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흘려 보내는 사람으로 서 가시기를 기도했습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을 더욱더 알게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 땅 가운데 펼쳐 많은 어려운 사람, 불쌍한 사람, 소외되고 눌린 사람들을 자유케 하는 일에 쓰임 받으실 수 있는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서 갔으면 좋겠습니다.

국회의원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시고 활동을 잘 하셨으니, 앞으로도 어느 자리에 있던지 간에 리더로 서 계실 것 같으신데,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서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펼치시길 기도해 봅니다.

-----------------------------------------

어느 분을 만났습니다. 술 냄새가 풍기시는 분이셨습니다. 나이는 50대 정도 되어 보였는데, 단순히 돈을 요구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배 고프시다고 밥을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모시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 아저씨는 못내 미안해 하십니다.
약주 하셨군요? 물으니까 죄송스러워 하더라구요.
약주를 하시는 분들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좌우지간 죄송스러워 할 이유 없다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지내시냐고 삶을 물어 보았습니다.
짐을 나르면서 사시는데 허리를 다쳐서 일을 못하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약주를 하시면 통증이 가라 앉는다구요.
이렇게 구걸하지 않는데, 정말 죄송하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분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당하세요! 뭐 잘못한 거 있는 것도 아닌데! 괜찮아요. 당당해 지세요.

근처 음식점에 가서 밥을 사드리고 나오는데
갑자기 후회가 되었습니다.
가진 돈을 더 드릴껄...

나중에 제가 회의 중이라 다른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하셨더라구요.

그 아저씨가 생각이 납니다.

다음에 만나면 좀 더 친해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주님 그 분에게 먹고 살 환경을 만들어 주시고 몸도 건강하게 해 주세요!
믿음의 본을 보이며
삶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 어떻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주께 돌아오게 될 것이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그 싸움 가운데 승리를 주시는 주님을 견고하게 붙들고
우리 앞에 믿음의 삶이 어떤 것을 보여준
그 믿음의 조상처럼
믿음의 본을 보이고
믿음의 승리가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자.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어제 집에 오면서 라디오를 들었습니다.
정신지체 장애우들이 바리스타를 하는 카페 이야기입니다.

그 곳을 담당하시는 사회 복지사님의 인터뷰를 들었는데
참 감동했습니다.
정신지체를 가진 분들이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요.
일을 하더라도 일한 노력만큼 대가를 받을 수도 없을 때가 많을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이 사회복지사님이 아이디어를 내시고
정신지체 분들이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것들을 보면서 참 감사했습니다.
서울에도 이런 커피숍이 생긴다면 자주 이용할 생각입니다.
이런 커피숍이 전국 곳곳에 생겨서 장애를 가진 분들이 맘껏 일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정신지체 장애우들 뿐만 아니라
눈이 안 보이시고, 귀가 안 들리시는 분들 외에 여러 장애를 가진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의 사람들에게 지혜를 더욱더 더하여 주셔서
커피숍과 같은 창조적이고 좋은 일자리들이 그분들을 위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http://www.sntoday.com/sub_read.html?uid=6248&section=section2
You raised me up! 이란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전 참 약한 사람입니다.
제가 약하다는 것을 압니다. 제가 잘 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하시고, 주님이 저를 주 뜻대로 이끄십니다.
무엇을 제가 자랑하겠습니까?

지난 날들을 돌아볼 때
감사한 점들이 참 많습니다.
부족하고 모나고 상처 많은 사람을 주님께서 그냥 부르셨지요.
주님의 눈이 제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저를 향해서 쭉 보고 있었다는 것을
그냥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전율이 나도록 알 수 있습니다.

언제나 저를 볼 때 눈물이 납니다.
왜 이렇게 내 모습 이것밖에 안 될까...
그러나, 주님은 저를 그렇게 보시지 않으니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죄 가운데 방황하며
사람들에게 상처 주면서 살았었는데
이제는 주님께서 저를 변화시키시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군요.

주님!
주님을 닮게 하여 주세요.
주님이 저에게 맡겨주신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길 원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길 원하고
그들이 주님만으로 만족하며
삶 속에서 풍성한 생명을 누리길 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요새 읽고 있는 책입니다.
저는 책 읽는 속도가 빠른 편이라서 짧은 시간내에 책을 다 읽곤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빨리 읽을 수 없는 책입니다.
글을 하나씩 읽으면 더 깊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때문입니다.

박동현 교수님의 세상에 대한 통찰과 삶 속에서 우러나오는 하나님 말씀 속 삶의 원리를 쉬우면서도 깊은 반향을 일으키도록 적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읽어보시면 입가에 따스한 웃음이 스며나오며 공동체 속에서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 무엇인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느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참고 하세요.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1469690

그리고 아래는 글 중의 하나를 옮긴 것입니다.

2001년 1월 26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남들과 대화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공부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장사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으지 않더라도
반드시 예배당이나
기도원이나 골방에 와 있지 않더라도
내 삶의 현장에서
기도하면서 말하고
기도하면서 글 쓰고
기도하면서 걸어가고
기도하면서 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말하는 사람에게서
곱지 않은 말이 나올 수 없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글 쓰는 사람에게서
거짓된 글이 나올 수 없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걸어가는 사람의 발걸음이
잘못된 길로 나아갈 수 없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공부하는 사람이
자기의 이익만 좇을 수 없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일하는 사람이
남을 해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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