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역개정판은 교회들이 공식적으로 예배에 사용하기로 결의한 성경입니다. 그러나, 말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에 의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해 본문의 내용을 오해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성경 통독을 할 때나, 문맥의 의미를 파악할 때 주로 쉬운 번역들을 선택하여서 읽습니다. 충분히 문맥의 흐름을 이해한 다음에 개역개정이나 아니면, 다른 번역본들을 보는 것이 충실하게 성경을 이해하는데 좋은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어렵게 의미도 잘 이해하지 못하면서 억지로 어려운 번역본의 성경을 읽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끝까지 인내해서 읽을 수 있다면 유익도 있겠지요.
그것보다 욕심부리지 말고 차근차근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전 요새 쉬운 성경을 많이 읽습니다. 읽을 수록 참 번역을 잘 해 놓았다라는 생각도 많이 듭니다.
그리고, 영어 성경으로는 NRSV나 MSG 번역을 많이 봅니다.
물론, 설교를 하기 위해서 한글 성경, 영어 성경 번역본을 모두 다 찾아보지만요. ^^

차근차근 욕심부리지 말고
한 가지라도 깨달으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사는 것
이것이 오히려 빠른 방법이라는 것을 새기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야고보서

1:23 말씀을 듣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있는 그대로의 자기 얼굴을 거울 속으로 들여다보기만 하는 사람과 같습니다.

1:24 이런 사람은 자기의 모습을 보고 떠나가서, 그것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는 사람입니다.

1:25 그러나 완전한 율법, 곧 자유를 주는 율법을 잘 살피고, 또 그 안에서 사는 사람은, 율법을 듣고 나서, 잊어버리는 사람이 아니라, 그것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실천함으로 복을 받을 것입니다.

 

사람이 거울을 볼 때 자기 얼굴이 보입니다.

그러면서, 아, 내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가를 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거울을 놔두고 시간이 조금 흐르면

자기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잊어버리고

또 시간이 흐르면 아예 생각이 안 납니다.

 

말씀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집회에서나, 아니면 성경 공부를 통해 은혜받은 것은

거울을 보고 있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때 그 은혜가 무엇인지 기억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끄떡이며 참 좋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립니다.

 

사람들은 거울을 통해서 보여지는 잠깐동안의 은혜를 가지고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변화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집회를 가더라도, 성경공부를 잘 하더라도 그냥 그것을 즐기는 것이라면 거울을 잠깐 보면서 자기 얼굴을 기억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삶이 변화되려면 받은 것들을 실천해야 합니다. 적용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듣더라도 그것을 바로 적용하지 않으면 바로 사라져 버립니다.

 

하나님의 음성 듣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성 들었다고 좋아라만 하는 것은 거울로 자기 얼굴 보며 아, 이렇게 생겼구나 하면서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즉각적으로 실천하는 것이고, 거울로 이미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안에 직접 몸으로 새기는 것입니다.

거울로 잠깐 본 것은 기억에 잠깐 남아 있을 뿐입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거울과 같은 효과를 지니는 것이죠. 책을 보고 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잠깐 거울들여다보는 것과 같은 잔상만 남아 있습니다.

거기에서 감명받은 것들을 바로 실천하고 그에 따라 몸과 마음에 새기면

그 기억은 평생 갑니다.

 

다른 사람들이 전해 준것 그것이 아무리 좋다 그러더라도 내 것으로 만들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신앙은 내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내 삶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

알고 있는 것, 들은 것으로 됐다고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고

항상 거울만 들여보고 그 때만 즐겁다고 이야기하다가

인생을 마치는 사람이 될지도 모릅니다.

 

- 더 쉬운 이해를 위해 다음의 것을 해 보세요.

1. 자기 얼굴 거울로 본다.

2. 거울을 놔두고, 머릿속으로 떠올려서 자기 얼굴 그려 보십시요.

못 그리겠죠? 잘 생각이 안 나죠? 여러분들 얼마나 자기 얼굴을 많이 봤습니까? 그런데 기억이 안나고 못 그립니다.

3. 그렇다면 다음과 같이 해 보십시요.

거울을 보면서 직접 연필을 들고 그립니다.

4. 그리고 나서 나중에 따로 자기 얼굴 그려보세요.

처음보다 기억에 많이 남고 잘 그려지죠?

이런 것입니다.

 

말씀도 바로 듣고 실천(직접 그려보지 않으면)하지 않으면

떠오르지도 않고 삶에 영향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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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을 하면서 리더가 구해지지 않아서

그냥 없는대로 가지 이렇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3월 마지막날 오후에 주님이 저에게 그러셨습니다.

"구해라. 내가 주겠다."

 

하나님이 참 재밌으신 분인 건 하나님이 주시기로 작정하시면서도 구하라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 갈 때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이 미국에 가리라라고 말씀하셨지만, 이상하게 미국에 가도록 기도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두가지가 어찌 보면 다른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주신다고 말씀하셔 놓구선, 구하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주님은 왜 그러실까요?

주시기로 작정하시면서도 구하길 원하실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로 주인의 기쁨에 동참하도록, 즉, 동역자의 기쁨을 누리도록 하신데 있습니다.

 

4살된 아들과 마트에 갔는데, 장바구니를 이 녀석이 든다고 하네요.

혼자 못 들지요, 그런데 제가 들고 아들은 자기가 한 쪽을 들면서 자기가 든 것처럼 의기양양합니다.

그런 걸 보며 아버지의 마음도 이와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다 하시면서 그냥 우리가 하는 것처럼 우리를 높여주시고 우리가 마치 기도해서 된 것처럼 기쁨을 나누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주님이 리더를 구하라라고 해서, 기도한 후, 한 자매가 떠올라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 자매는 토요일날 정말 바빠서 리더를 할 수 없는 자매였습니다.

그러나, 리더에 대해서 혹시 믿음으로 도전하길 원한다면 그 사정에 대해서 믿음으로 싸우길 원한다면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자매가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가 왔습니다.

"리더 할 수 있어요, 그날 상황들이 다른 날로 옮겨졌어요, 그렇게 기도했어요. 옮겨지면 하겠다고. 그런데 그렇게 됐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전 우와, 하나님의 응답이 어찌 이리도 빠르단 말인가?

마치 다 주기로 결정하시고 그냥 제가 기도라는 싸인만 하길 원하신 것처럼

싸인하자마자 하나님이 쏟아 부어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치, 제가 무언가 담당한 것처럼 기쁨도 더불어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같이 동역함을 느끼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지만, 사람들과 같이 하길 원하시는 분 말입니다.

 

오늘 학교 서점에 갔다가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리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그냥 느꼈습니다.

주님은 그렇게도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책 하나 추천합니다.

댄 바우만의 아름다운 능력의 길, 예수라는 책입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베이스에 community night에 오셔서 이란에서 감옥 생활을 들려줬던 분이신데요.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와 친밀해지길 원하시는지를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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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lifeb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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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던 날을 꼽으라면, 저는 99년의 어느 따뜻한 날을 꼽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날 길을 가다가 문득 하나님이 떠올라서,

주님 오늘 너무 날씨가 좋네요. 라고 말 걸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그 때 이후로,

주님에게 혼자 말 거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주님이 저에게 말을 걸어 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중심에서 하나님을 좋아하고 기뻐하고

그분에게 일상의 작은 것 까지도 마치 가장 친한 친구가 옆에 있는 것처럼

말을 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 삶 가운데 놀라운 일들을 행하시는 지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 이전과 이후의 저의 삶은 너무나 달라졌습니다.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여러분에게도 그 친밀함으로 초대합니다.

여러분도 한 번 해 보세요.

하나님, 날씨 너무 좋지요?

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하나님 저 얼마나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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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진리를 단순한 것으로 만드셨지만

사단은 진리를 복잡한 것으로 바꾸어버렸다.

 

예수님은 두 계명처럼 보이지만 한 계명에 모든 율법을 넣으셨지만

사단은 한 계명을 수천 수만가지의 억압처럼 보이게 만들었다.

 

예수님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킬 수 있다고 하는데

사단은 할 수 없다고, 하나님에게서 벗어나라고 한다. 그리고 자기가 왕이 되라고 한다.

 

오늘날도

진리는 간단하며 단순하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이 되어야 한다.

어렵고 추상적일 수록 사람들은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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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바꾸면 뭐든지 한다.

마음을 바꾸는 것이 어렵다.

웬만큼 노력해서 바뀌어지는 사람은 있지만

하나님에 대한 마음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바꾸기 위해

성령을 주셨다.

결국, 자신의 힘으로 마음 바꿀 수 없다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요청하는 순간

하나님에 의해 마음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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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어렸을 때는 훈련시키신다.

그리고 어느 정도 훈련시키시면 자유를 주신다.

그러나,

하나님을 더 사랑하는 자는

그 자유를 하나님께 맡긴다.

 

마치 결혼이 상대에게 자신을 위탁하는 것처럼

자유를 포기하는 것처럼.

 

위 제목에 대해서 부연 설명은 안 하겠습니다. ^^;;;

 

개인적으로 저는 이 말로 제가 성령충만한가 아니면 내 욕심에 이끌려 사는 가를 측정합니다. 거의 대부분 맞더라구요.

 

그래서 까칠한 사람보면 성령 충만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1.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2. 그에 대해 사람은 어떻게 행동하는가? 어떤 생각을 가지는가?

 그것의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본다. 그것이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를 본다.

3. 하나님의 말씀이 어떤 생명력이 있는지 생각해 본다.

4. 그리고 생각을 정리하며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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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많이 배운다 하더라도 그 사람보다 더 많이 배운 사람은 훨씬 많습니다.

그렇기에 누구를 가르친다는 사람은 항상 열등감에 사로잡히기 쉽습니다.

 

그러나,

못 배워도 하나도 주눅 들지 않고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적게 알아도 삶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면 바로 그 사람은 많이 배운 사람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많이 알아도 그렇게 살아본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역자가

말씀에 은혜받고 직접 산다면

아무리 교수 할아버지가 앉아 있다 할지라도 가르칠 수 있고

그에 따라 하나님의 권위가 흘러나옵니다.

 

적게 안다는 것은 부끄럽지 않고

아는 만큼 행동하는 것은

천하를 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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