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모임에 bedts 팀들 파송이 있어서 갔습니다. 항상 bedts 사람들은 저에게 많은 도전을 줍니다.
화요모임에 제가 친한 한 형제와 함께 5시 30분쯤 갔었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와 있어서 놀랐습니다.
자리를 찾아 적당한 위치에 저와 그 형제 가방을 놔두고 밖에 잠깐 배를 채우러 나갔었습니다.
갔다가 들어왔는데, 어떤 자매님이 제 자리에 앉아 계시더군요.
제 가방과 저랑 같이 온 형제 가방은 옆쪽으로 옮겨져 있구요.
그래서 우리가 여기 자리를 먼저 맡았습니다. 두 칸 뒤에 자리가 있으니 그쪽에 앉으시면 어떨까요?
우리 둘 자리가 있는 곳은 여기 밖에 없어서요.
이렇게 얘기했는데, 기분이 나쁘셨나 봅니다. 좌우지간 그 자매님이 뒤로 이동하셨는데, 그 이후로 제 맘이 못내 불편했습니다.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니고 당연한 저의 권리라고 하더라도 양보했어야 했는데, 이런 생각이 너무 들었습니다.
예배 끝나고 혹시라도 보게 되면 미안하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끝나고도 못 만났습니다.
좌우지간, 이런 불편도 감수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많이 반성하면서
화요모임 찬양끝나고 설교 시간에 계단에 앉아 있는 자매님들께 자리를 양보하고 계단으로 가서 앉았습니다.

어느 컴퓨터 대리점에 노트북 수리를 맡겼습니다.
맡긴지 두 달이 되도록 고치지 못하고 수리 업체 핑계를 댑니다.
그러면서 두 달 지난 후 저보고 전화를 하면서 수리 업체에 재촉하랍니다.
수리 업체는 부품을 외국에서 주문해야 하는데 단가가 안 맞아서
그 노트북 같은 부품을 찾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제 노트북은 굉장히 오래 되어서 그럴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거 기약 없는거 아니냐? 그러니 그렇다고 합니다.
좌우지간 15만원이라는 돈을 대리점에 수리 비용으로 맡겼는데, 그 쪽에서 발뺌을 합니다.
끝까지 싸워서 받아내려다가 기독인으로 이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을 포기한다고 하면서 그냥 노트북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저도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지만, 그 15만원을 가지고 끝까지 집착하는 그 대리점 주인을 볼 때도 안타깝습니다.

제 집 앞은 일방 통행 도로입니다. 제 집앞에 차를 주차 잠시 동안 주차했는데(이곳에는 자기 주차자리는 없구 그냥 먼저 차를 주차하는 사람에게 우선권이 있습니다.), 건너편 집에서 차를 빼라고 전화를 합니다. 화를 냅니다. 그래서 제가 그 동안 주차하지 않았구요 요 며칠만 주차한건데, 계속 차 주차했다는 건 오해입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들을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윽박지르더군요.
생각같아선 화를 내고 싸우고 싶었지만, 그냥 그분께 알겠으니 그분의 차를 계속 거기다 주차하라고 했습니다.
결국, 제 돈을 들여서 저는 집에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겨우 거주자 주차 자리를 신청하고 거기다 주차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면들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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