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상이 흉흉하다 보니 각종 이단들이 판치고 있고 성령의 은사를 내세우면서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어느 때보다 분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성결의 삶은 중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한 사람은 성령님의 인도아래 성령의 열매를 낳게 됩니다. 그에 따라 점점 하나님의 거룩한 삶, 정결한 삶으로 걸어가게 됩니다. 그러나, 이것도 분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결의 삶은 반드시 겸손의 삶과 연결되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의 높으심을 알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했으니 어느 하나도 자랑할 것이 없다는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나의 나된 것은 오로지 주의 은혜임을 고백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결한 삶을 강조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함으로 성결을 드러내고 구별된 그리스도인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위험한 사람들입니다. 성결한 사람들은 말하지 않아도 그 삶 속에서 구별됨이 드러내기 때문에 굳이 자기의 차별성을 이야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성결은 남을 정죄함으로 성결을 드러내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님의 역사 가운데 자연스럽게 구별되는 것입니다.
 정죄함과 성결의 삶이 어떻게 하나가 될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 성령의 은사를 강조하면서 자기가 이렇게 정결하다라고 하면서 차별성을 일부러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는데 한번 쯤은 점검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마귀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닙니다.
 마귀가 이 세상가운데 역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권세를 부여 받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훨씬 더 크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의 주관자 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어떤 집회 영상을 보면 보는 내내 마음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나치게 어두움의 영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회의 전반적인 균형이 마귀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위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공포를 자아냄으로서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을 강제적으로 협박식으로 이끌어낼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지는 삶은 모든 신자에게 요구되는 삶이지만 주님은 주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자발적으로 내가 십자가 지는 삶을 살겠습니다 라고 스스로 따르게 하십니다. 억지로 무서움에 이끌려서 두려움 때문에 아니면 현세에 대한 지나친 축복에 대한 대가로 헌신하게 하는 것은 신앙을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리 목적이 좋아도 과정이 좋지 않다면 바른 신앙을 갖기 어렵고 하나님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을 동원하여 헌신하게 하는 것도 바른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았던 것이지 정죄 때문에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따랐던 것은 아닙니다. 죄인이 예수님으로 인해 용서받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사는 올바른 헌신과 역사들이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3. 하나님은 묵상해도 끝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마귀를 묵상할 시간이 있다면 하나님에 대해서 그분의 성품에 대해서 그분의 사랑에 대해서 더욱더 묵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단의 전략에 대해서 연구할 시간도 분명 필요하겠지만 하나님의 구원의 전략에 대해서 더욱더 연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면 받을 수록 사단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만 더욱더 보입니다. 그분을 더욱더 사랑하고 싶고, 그 분을 많은 사람들이 더욱더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며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만이 온전히 드러나며 강조되는 신앙이 우리 가운데 충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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