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숙 선교사님은 참 놀라운 하나님의 사람이시다.
YWAM 에서 오랫동안 사역하셨지만, 아직도 묵묵히 섬기신다.
그분의 소외받은 자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얼마나 큰지 상상할 수 없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눈물을 흘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 사람들을 많이 도우신다.

선교사님은 자신에게 재정이 들어와도 다시 한 번 묻는다.
이 재정이 저에게 들어온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흘려 보내야 하는 것입니까?

한번은 선교사님이 한국에 갈 일이 있었는데,
재정이 없었던 적이 있다고 하셨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재정을 간구했는데 100만원이 들어왔다고 했다.
근데, 그 재정을 보면서 문득 이 돈은 나를 위한 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기도하면서 주변에 정말 힘들고 어려운 선교사님에게 주셨다고 하셨다.

근데, 놀라운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또 100만원이 들어와서
그 돈으로 한국에 다녀 올 수 있었다고 하였다.

페낭에서 우리 부부는 통장에 돈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았었다.
경숙 선교사님이 병원 가기 전날 돈의 얼마를 후원해 주셨다.
아내가 임신해서 병원에 정기 검진을 받아야 했는데,
사실 병원에 갈 정도는 있었는데, 그래서 굳이 받을 이유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그 때가 한국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가는 병원 검진이라 생각보다 많이 더 나왔다.
딱 그 돈이 그 돈이었다.

개인적으로 경숙 선교사님에게 많은 사람들이 후원했으면 좋겠다.
경숙 선교사님 방에 가서 우연치 않고 통장에 있는 돈의 사용 내역을 본 적이 있다.
항상 거의 통장 잔고가 0이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통해, 필요를 채우시는 걸 보면서
참 많은 감동이 되었다.

나의 삶에도 그런 믿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경숙 선교사님은 참 강하시면서도 눈물이 많으시다.
난 그런 눈물이 좋다.
경숙 선교사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사랑을 주셨는지
그분을 축복하며, 하나님의 풍성함이 날마다 더 넘치길 기도한다.


'YWAM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국 방콕에서...  (0) 2006.08.09
태국의 school of worship team  (0) 2006.08.09
경순 자매~ 이 자매의 삶은 정말 많은 도전과 감동을 준다.  (0) 2006.07.12
Nadine  (0) 2006.07.11
Les & Sandy couple  (0) 2006.07.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