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날 뭘 잘 못 먹었는지 배가 너무도 아프고 명치 있는 부분이 심하게 쓰려서 숨도 제대로 못 쉬겠더라구요.
이틀동안 내내 방에서 누워서 지냈고, 한의원에 가서 침 맞아도 낫지는 않고 그러다가 오늘 내과에 갔습니다.
진작에 갈려고 했는데, 체할 때는 보통 한의원에 갔는지라 한의원에 가서 침 맞았는데, 이상하게 이번엔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 참 좋은 내과가 있습니다. 이름이 '참 좋은 내과'는 아니구요, 원장님 이름을 딴 내과인데, 원장님이 참 좋으신 내과입니다. 이 원장님은 저와 bedts를 같이 하신 원장님이십니다. 항상 이 분을 만나면 그냥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다 이와 같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들을 잘 세워주시고 허허 웃으시면서 섬겨 주시는 분이십니다.
 병원에 입주하는 과정에서도 자신이 스스로 안 좋은 부분들을 감싸 안으시며 다른 사람들에게 양보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안쓰럽기도 하였습니다. 저 같으면 성질 내고 막 저 자신의 권리를 먼저 찾는데 나섰을 건데 말입니다.

 병원에서 나오면서 저는 병원 원장님께 마땅히 해 드릴 것도 없고 그냥 기도하였습니다. 주님, 이 곳이 정말 주의 복된 병원 되게 하여 주시고, 이 분에게 하나님의 풍성한 사랑과 은혜가 가득 넘치게, 사업도 정말 잘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주의 사랑을 흘려 보내는 형제님 되게 하여 주세요!

 아무튼,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합니다.
 덕분에, 체한 부분은 정말 많이 나았습니다. ^^;;;

 하나님께서 ***형제님을 만나게 해 주시고, 교제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것은 참 특권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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