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납적 성경공부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귀납적 성경공부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왜? 입니다.
간단하죠!

즉, 성경에 어떤 구절이 있다면
그게 왜 거기에 들어가 있는가?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가?

이런 질문을 찾는 과정입니다.
왜 거기에 들어가 있는가를 알기 위해선
앞 뒤 문맥을 살펴야 할 것이고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가를 찾기 위해선
그 당시 상황을 알아야 하며 저자의 의도 청자의 상황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상황과 비추어서 맞는 현실과 비교하여
하나님의 원리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지만
이것이 습관이 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ywam에서 9개월동안 sbs를 하면서 남은 것이라고 말한다면
이 왜라는 질문이 습관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귀납적 방법은 성경을 볼 때 아주 기초적인 작업입니다.
이것을 했다고 대단한 것도 아니고 단순히 성경을 보는 하나의 시작을 했을 따름입니다.

일부 목회자가 신대원을 졸업하고 sbs를 하면서 내가 신대원에서 배운 것이 없다고 말하는 분도 계시는데, 이런 말은 그분이 신대원에 다니시면서 충실히 공부를 안 하셨기 때문에 하시는 말입니다.

모든 주석적 작업의 기초가 바로 귀납적 성경방법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런 귀납적 방법이라는 기초를 지켜서 성경을 보는 사람은 참 드뭅니다. 왜냐하면 뭔가 전문적이고 세련된 방법을 쉽게 찾으려는 경향성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기초가 가장 중요하지만, 알면 알수록 기초를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그럴 때 항상 넘어지게 됩니다.

피겨의 김연아 선수가 탁월한 실력을 가지게 된 것은 바로 점프의 기초를 제대로 닦아 놓았기 때문에 항상 그것에 바탕을 둔 점프로 가산점을 받습니다.
이에 비해 마오 선수는 기술은 화려할 지 모르나 점프의 기초를 제대로 실현 못하기 때문에 한계에 부딪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초는 항상 중요합니다.
내 신앙이 자랐다고 하면서 기초를 소홀히 하시는 분이 있는데
항상 기초를 튼튼히 세우고 다시 한 번 확인할 때 흔들리지 않게 말씀 위에 서 갈 수 있습니다.

왜? 라는 기초적인 질문을 가지고 성경을 보십시요.
내가 알던 부분도 다시금 왜 이런 말씀을 하실까? 왜 여기에 이런 부분이 들어가 있지?를 반복해 생각해 보십시요.
여태껏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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