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는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는 것은 공동체의 질서와 하나됨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공동체의 하나됨과 공동체를 성장하도록 섬기지 않는 은사는 어찌 보면 헛된 것이라고 고린도전서는 말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고린도전서를 보면 성령은 철저히 공동체를 위한 것임을 볼 수 있습니다. 공동체에 약한 지체도 있을 것이고 믿음이 강한 지체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서로에게 주신 은사를 통하여 서로를 섬김으로써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12:14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2: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2: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2: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2: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2: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12: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12: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12: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12:23 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12:24 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12:25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12: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12:27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12장 26절에 보면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이고 지체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아래의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습니다.
제 컴퓨터로 그린 것이라서 명확하게 그리진 못했는데 양해 바랍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서 하나의 원이 아닌 다원으로 그렸습니다. 영향력을 표현하기 위한 방식이지요.>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우리는 다 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지체가 아프면 우리도 아프게 되어 있습니다.
나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깊게 영적 교제를 나누는 사람이 경건하게 살지 못하고 죄악 가운데 물들어 있다고 본다면 그 지체의 죄악에 대한 영향력은 또한 나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묶어 주신 각각의 그리스도를 몸으로 한 하나의 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원들은 나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부터 영향력이 그래도 덜한 원들도 있습니다.
그것은 나와 relationship이 어느 정도로 형성되는 공동체인가를 보면 됩니다.
가장 가까운 그룹은 가족입니다.
가족은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연결된 가장 나 자신과 가까운 공동체입니다. 따라서, 가족이 아픔을 겪으면 나의 영적인 부분에 가장 직결탄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상황들을 보십시요. 가장 영적으로 아픔을 겪거나 기쁠 때는 가족과의 영적 교제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그 다음 그룹은 지역 교회 공동체의 소속 부서가 될 수 있겠습니다.
이 부서의 부원들의 영적 생활은 가족 보다는 영향력이 적겠지만 그래도 지대한 영향력을 미칩니다.
다음은 지역교회, 그 위는 한국교회, 그 위는 세계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힘든 것은
한국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타락들이 나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잘 생각해 보십시요.
내가 영적으로 잘 자라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나와 같은 공동체에 있는 지체들이 영적으로 성장해야 하고 건강하게 자라야 합니다.
즉, 그리스도 몸의 한 지체가 아프면 다른 부분도 같이 아픈 것이지 결코 분리된 부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자기 공동체를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같이 성장하기 위한 비판이 되어야지 도려내기 위한 비판이 되면 그곳은 나에게도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곳이 정말 썩어버렸다면 어쩔 수 없이 수술할 수도 있겠지만요.

예수님도 요한복음에서 마지막 기도를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서로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분리될 수 없는 영적으로 같은 배를 탄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을 위한 기도는 나를 위한 기도가 되는 것이며, 나의 하나님에 합당한 삶을 사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 안에서 같이 성장하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이런 공동체 속에서 성령은 강하게 역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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