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역을 하면서 리더가 구해지지 않아서

그냥 없는대로 가지 이렇게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3월 마지막날 오후에 주님이 저에게 그러셨습니다.

"구해라. 내가 주겠다."

 

하나님이 참 재밌으신 분인 건 하나님이 주시기로 작정하시면서도 구하라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제가 미국에 갈 때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이 미국에 가리라라고 말씀하셨지만, 이상하게 미국에 가도록 기도해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두가지가 어찌 보면 다른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주신다고 말씀하셔 놓구선, 구하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신기한 일입니다.

 

주님은 왜 그러실까요?

주시기로 작정하시면서도 구하길 원하실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로 주인의 기쁨에 동참하도록, 즉, 동역자의 기쁨을 누리도록 하신데 있습니다.

 

4살된 아들과 마트에 갔는데, 장바구니를 이 녀석이 든다고 하네요.

혼자 못 들지요, 그런데 제가 들고 아들은 자기가 한 쪽을 들면서 자기가 든 것처럼 의기양양합니다.

그런 걸 보며 아버지의 마음도 이와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다 하시면서 그냥 우리가 하는 것처럼 우리를 높여주시고 우리가 마치 기도해서 된 것처럼 기쁨을 나누길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주님이 리더를 구하라라고 해서, 기도한 후, 한 자매가 떠올라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 자매는 토요일날 정말 바빠서 리더를 할 수 없는 자매였습니다.

그러나, 리더에 대해서 혹시 믿음으로 도전하길 원한다면 그 사정에 대해서 믿음으로 싸우길 원한다면 연락달라고 했습니다.

자매가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문자가 왔습니다.

"리더 할 수 있어요, 그날 상황들이 다른 날로 옮겨졌어요, 그렇게 기도했어요. 옮겨지면 하겠다고. 그런데 그렇게 됐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전 우와, 하나님의 응답이 어찌 이리도 빠르단 말인가?

마치 다 주기로 결정하시고 그냥 제가 기도라는 싸인만 하길 원하신 것처럼

싸인하자마자 하나님이 쏟아 부어주시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치, 제가 무언가 담당한 것처럼 기쁨도 더불어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분이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같이 동역함을 느끼도록 역사하시는 분이십니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시지만, 사람들과 같이 하길 원하시는 분 말입니다.

 

오늘 학교 서점에 갔다가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함께 하리라라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그냥 느꼈습니다.

주님은 그렇게도 우리와 함께 하길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책 하나 추천합니다.

댄 바우만의 아름다운 능력의 길, 예수라는 책입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베이스에 community night에 오셔서 이란에서 감옥 생활을 들려줬던 분이신데요.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와 친밀해지길 원하시는지를 볼 수 있을 겁니다.

 


 

aa01070063757_m.jpg

이미지출처 : www.lifebook.co.kr


 

'성경적 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쉬운성경  (0) 2009.04.27
야고보서 거울로 보는 믿음이란  (1) 2009.04.06
하나님과의 친밀감  (0) 2009.04.02
진리  (0) 2009.03.24
가장 어려운 것은 마음 바꾸기이다.  (0) 2009.03.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