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6:1-5
이제 주께로 돌아가자. 주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다시 싸매어 주시고, 우리에게 상처를 내셨으나 다시 아물게 하신다. 이틀 뒤에 우리를 다시 살려 주시고, 사흘 만에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우실 것이니, 우리가 주 앞에서 살 것이다. 우리가 주를 알자. 애써 주를 알자. 새벽마다 여명이 오듯이 주께서도 그처럼 어김없이 오시고, 해마다 쏟아지는 가을비처럼 오시고, 땅을 적시는 봄비처럼 오신다.

 에브라임아,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유다야,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나를 사랑하는 너희의 마음은 아침 안개와 같고, 덧없이 사라지는 이슬과 같구나. 그래서 내가 예언자들을 보내어 너희를 산산조각나게 하였으며, 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로 너희를 죽였고, 나의 심판이 너희 위에서 번개처럼 빛났다. (MSG)

 호세아 6장 첫번째 단락은 우리가 많이 인용하는 구절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았어도 언제든지 돌아가기만 하면 받아 주실꺼니, 다시 돌아가자, 하나님을 알자,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다. 참 많은 감동을 주는 구절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맥으로 보면 그다지 좋은 맥락의 구절이 아닙니다. 바로 하나님이 내가 너를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라고 한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그 고백은 말로만 그렇고 일시적으로만 그런 모습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말 많이 아는 듯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삶을 보면 일시적이며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똑같이 반복하는 무너짐, 일시적인 하나님을 사랑하는 맘, 물론 이런 현상들도 하나의 과정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되는 삶을 원하십니다.
 학교 교사를 할 때 가슴이 많이 아픈 경우는, 아이가 잘못을 뉘우친다고는 하지만, 거짓된 잘못의 뉘우침이며 똑같은 행동을 수도 없이 반복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향해 열받는 것 보다는 저렇게 살다가 어떻게 될까? 그 미래가 더 걱정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 그럴 것 같습니다. 저 녀석 저렇게 진실되게 마음을 쏟아 놓지 않으면 어떻게 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풍성함을 누릴 수 있을까? 그런 마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주님께 더 신실하게 정직하게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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