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 형제랑 이야기하는 도중 불현 듯 떠오르는 것이 있어 적어 봅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 사랑의 관계 아래 들어간다는 것은
책임성을 갖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한다고 하면서 다른 것에 눈을 돌리는 것은 바람직한 사랑의 태도가 아니죠.

살면서 우리는 어떤 사람과 특별한 관계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특별히 헌신되고 서로를 돌아보아 줄 결혼 관계 같은 거 말입니다.

그런데, 살다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이 생깁니다.
그러다 보면 서로에게 상처를 받게 되고 후회 하는 일도 가끔씩 생길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이혼률이 높은 이유를 살펴보면
성격차라든가, 배우자의 불륜등의 이유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즉, 살다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자신의 눈을 다른 데로 돌리게 된다는 거죠.
어떤 사람이 지금 있는 배우자 보다 더 좋은 것 같다, 아니면, 이런 생활들이 더 나에게 자유를 주고 더 행복한 생활을 줄텐데... 이런 생각들 말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악과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선악과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즉, 우리가 눈을 돌리게 되는 어떤 선악과와 같은 것은 나쁜 것이 아니라는 거죠.
그런데, 바로 우리가 서로에게 책임성 있고 구속되는 그런 관계에서 벗어나려고 선악과와 같은 것으로 향하면서 우리가 결단을 할 때
관계는 깨어지게 됩니다.

이혼 같은 문제도 그렇습니다.
다른 상황, 다른 상대에게 눈을 돌릴 때, 그 상황이나 다른 상대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그 쪽으로 우리의 마음을 옮길 때 가정이 깨어집니다.
그러면 그 깨어진 상태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힘든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혼으로 인하여 자녀들의 상처들 괴로움들 같은 것 말이죠...
그것은 파괴적인 결과, 죽음과 같은 결과로 나타나게 됩니다.

아담과 하와도 선악과를 먹었던 것은
하나님과의 사랑 관계어서 벗어나 다른 좋아보이는 그런 쪽으로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인거죠.
결국 그런 것들이 죽음과 같은 상태를 만든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그 무엇보다 더 큰 사랑이었죠.
죽음을 내버려 두지 않으셨으니까요...
계약 관계, 책임성의 관계 자체를 더 초월한 아가페의 사랑의 단계...
정말 감격스럽지 않습니까?

호세아서를 보면 서로에게 구속된 사랑의 관계에서 더욱더 확장된 사랑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약에서의 예수님의 자신을 내어 주신 그 사랑
고전 13장의 사랑에 대한 속성들을 보여주는 것들....

아무튼, 감사하고 놀랍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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